서울시, 친환경 전기택시 3천대 추가 보급

서울시는 올 연말 ‘전기·수소차 2만 5천대 시대’를 목표로 3천대의 전기택시 구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전기택시 100대 보급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3천대를 추가 보급하고 점차적으로 보급 대수를 확대해 나간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택시가 주행 시간과 거리가 길기 때문에 택시를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효과는 비영업용 차량에 비해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 서울 전기택시 보급 차량은 기아자동차(니로EV, 쏘울 부스터EV) 2종과 현대자동차(아이오닉EV, 코나EV) 2종으로 총 4종이다.


보급 차종은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자동차 제작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차량성능, 배터리 보증조건, 출고시기, 추가 프로모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되었다.

차량 제작사는 코나EV와 니로EV, 쏘울 부스터EV의 경우 택시 전용 모델(트림)을 출시해 일반 모델 대비 70~100만 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시는 전기택시 운영에 관건인 충전기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비공용·완속 충전기에 대해 대당 130만원을 지원하고 올해 민간사업자 공용 급속충전기 설치지원을 위해 1,000만원씩 50기 규모의 보조금을 편성했다.

전기택시 구입·운영은 서울택시면허를 보유한 택시운송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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