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지와 소통을 통해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며 "(현지 상황은)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긴급구조대가 오늘 오후 현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교부 2차관이 관계부처 등해서 상황을 체크하고 사고 현장 대응과 수습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가 대 국가 차원에서도 헝가리 정부와의 협의가 현장에서 진척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날 사고 발생 이후 4시간만에 문 대통령의 첫 지시가 나온 것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대통령이 오전 8시에 첫 지시를 한게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사고가 나자마자 지시할 수는 없다"며 "사고가 나고 그 이후 대응은 중대한 사안으로 번지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과잉대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지고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이 숙청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저희가 모든 (북한) 관련 동향을 살펴는 보는데 그 기사가 어느만큼 확인된 사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섣부른 판단이나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