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침몰] 靑 "문 대통령, 상황 계속 보고받는 중"

"헝가리 정부와의 협의가 진척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
北 김영철 숙청 보도에는 "섣부른 판단이나 언급 적절치 않아"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이틀째인 31일 현지에 파견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통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지와 소통을 통해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며 "(현지 상황은)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긴급구조대가 오늘 오후 현지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교부 2차관이 관계부처 등해서 상황을 체크하고 사고 현장 대응과 수습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가 대 국가 차원에서도 헝가리 정부와의 협의가 현장에서 진척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날 사고 발생 이후 4시간만에 문 대통령의 첫 지시가 나온 것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대통령이 오전 8시에 첫 지시를 한게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사고가 나자마자 지시할 수는 없다"며 "사고가 나고 그 이후 대응은 중대한 사안으로 번지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과잉대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지고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 등이 숙청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저희가 모든 (북한) 관련 동향을 살펴는 보는데 그 기사가 어느만큼 확인된 사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섣부른 판단이나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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