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초 팀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볼넷 삼진 1개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콜로라도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3승(1패 3홀드)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첫 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닉 아메드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카슨 켈리를 루킹 삼진, 제로드 다이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투구 수 23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9.87에서 9.33으로 소폭 하락했다.
콜로라도는 연장 10회말 대니얼 머피의 끝내기 안타로 11-10으로 이기면서 5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