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우크라이나 출신인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의 선장을 용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경찰은 이 선장이 조사 뒤 구금됐고,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64세의 유리 C.로 신원이 공개된 선장은 우크라이나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29일 밤 바이킹 시긴은 한국인 관광객과 가이드 등 33명이 타고 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추돌했다. 허블레아니는 불과 7초 만에 침몰했다.
바이킹 시긴은 추돌 뒤 그대로 운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7명이 구조됐지만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된 상태다. 현지인 선장과 승무원도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