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평균 주담대 금리 2.98%…2년6개월만에 최저치

한국은행 '2019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의 영향에 따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6개월 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4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연 2.98%로 전월대비 0.06%p(6bp) 떨어지면서 3%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2016년 10월(2.89%) 이후 최저치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다른 가계대출의 경우 보증대출(3.43%)과 일반신용대출(4.54%)도 전월대비 금리가 각각 5bp와 9bp 하락했다. 다만 집단대출(3.12%)은 일부은행의 기승인 고금리 중도금대출이 실행되는 등 영향으로 3bp 상승했다. 은행 전체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3.48%로 전월대비 5bp 낮아졌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따진 4월중 은행 가중평균금리는 금융채 등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하락했다.

저축성수신 금리가 전월대비 7bp(1.95%→1.88%)하고, 대출금리는 1bp(3.66%→3.65%)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1.77%p로 전월대비 6bp 확대됐다.

4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1.42%로 전월수준 유지, 총대출금리는 3.72%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30%p로 전월대비 2bp 축소됐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 기준 가중평균금리는 일부를 제외하고 업권 전반의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다.

4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전월대비 상호금융 8bp, 신용협동조합 3bp, 새마을금고 2bp 각각 하락하고 저축은행은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 14bp. 신용협동조합 5bp, 상호금융 6bp 각각 하락하고, 새마을금고는 3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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