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29일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방한 일정을 공개했다는 일본 보도를 인용하며 “제 발표와 똑같은 얘기를 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기밀유출, 기밀누설로 항의할 것이냐”는 주장을 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대통령과 청와대가 기밀누설 운운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시키지 못하도록 기획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기밀유출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아 묘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