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교통정책 이제는 '소통'보다 '안전'

회전교차로 29곳 확대…"속도 줄이면 사람 보인다"
교통사고 잦은 곳과 생활권이면도로 정비 통해 속도 저감
간선도로 및 순환도로 시속 50km 제한 용역

(사진=자료사진)
그동안 소통에 중점을 뒀던 충북 청주시의 교통 정책이 속도저감을 통한 교통안전망 구축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2022년까지 회전교차로를 21곳이나 새롭게 확대하고 도심 시속 50km 이하 속도제한 구간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앞으로 4년 동안 청주 관내에만 모두 21곳의 회전교차로가 새롭게 설치된다.

차량 속도를 줄이는 회전교차로가 기존 8곳과 비교해 3배 이상 많은 무려 29곳으로 늘어나게 된 것.

우선 시는 올해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송 쌍천교삼거리와 남이 팔봉삼거리에 회전교차로를 구축하고 해마다 5곳 이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는 정책 기조에 따라 각종 시책을 펼치고 있다"며 "사고를 줄이고 보행자를 중심으로 한 교통정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74곳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과 25곳의 생활권이면도로 정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도심 차량 속도를 낮춘다는 목표도 세웠다.

고원식 횡단보도나 차로조정, 30km 속도 제한과 무인교통 단속장비 등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아예 현재 시속 6~70km인 간선도로나 순환도로의 속도 제한을 50km 이하로 낮추기 위한 연구용역까지 벌이고 있다.

사직대로와 상당로, 직지대로와 청남로 등의 주요 간선도로를 비롯한 1.2순환로 도심 통과 구간 등이 주요 검토 대상지다.

이미 충북지방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10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소통에 중점을 뒀던 청주시의 도심 교통정책이 오히려 속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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