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1학기부터 공립유치원의 운영시간을 연장하면서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시간을 하루 4.5시간~5시간으로 변경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같은 광주시교육청의 교육과정 편성시간은 교육부의 유치원 교육과정 고시에 명시된 하루 4~5시간보다 많다"며 "광주시교육청이 법적 효력이 있는 고시를 무시하고 교육과정 편성시간을 4.5시간~5시간으로 지침화해 공립유치원에 적용하게 하는 것은 월권이자, 위법사항이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유아교육 내실화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유아 발달에 가장 적절한 교육과정 편성시간을 4시간 이내로 축소하고 공립유치원 연장 운영에 따른 인력과 예산지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