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출신 왕웨이중, ML 완벽 복귀전…2이닝 무실점 호투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왕웨이중. (AP=연합뉴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타이완 출신 좌완 투수 왕웨이중(27·오클랜드)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왕웨이중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팀이 1-4로 끌려가던 5회초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펼쳤다.

왕웨이중은 5회 메이저리그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등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왕웨이중. 2사 이후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2루 땅볼로 유도하고 경기를 마쳤다.

201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한 왕웨이중은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왕웨이중은 2017년 말 NC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로 진출했다. 2018시즌 7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고 재계약을 대상에 오르지 못해 다시 미국 무대 진출을 노렸다.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재도전에 나선 왕웨이중은 지난 26일 빅리그 로스터 합류에 성공했고 복귀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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