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원 음주운전 적발 …"대리기사 배려하려다"

경기 고양시의회(사진=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의회 한 시의원이 자택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고양시의회 소속 A시의원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시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11시50분쯤 고양시 일산 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시의원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고, 혈중알코올 농도는 0.125%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A시의원은 아파트 입구까지 대리운전으로 도착한 뒤 주차장까지 거리가 멀어 기사를 배려하다 음주운전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월1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도로에서 고양시의회 소속 B시의원이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 화단 가로수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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