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9일 "전국 270개 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차례대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 해수욕장 중 부산의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과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이 6월 1일 개장하고 6월 15일 충남 대천, 21일 제주 이호테우, 22일 제주 함덕‧곽지 해수욕장 등이 차례로 운영을 시작한다.
오후 6시 이후에도 밤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은 152곳이다.
강원도의 경포와 망상 등 22개 해수욕장은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18시간을 운영할 예정으로 하루 운영시간이 전국에서 가장 길다.
그러나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운영시간과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 해수욕장에 확인해야 한다.
해수욕장에서는 코스프레페스티벌(부산 해운대), 수제맥주축제(강원 속초), 여름문화예술축제(충남 춘장대), 섬 갯벌 올림픽축제(전남 짱뚱어), 샌드페스티벌(포항 영일대) 등 다채로운 축제도 열린다.
또 음악회, 가요제, 무용제,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수산물 잡기 및 전통 후릿그물 등 체험행사, 해변가 발리볼, 축구, 마라톤, 복싱대회 등 체육행사, 공군 블랙이글에어쇼(경포)도 열려 해수욕장을 찾는 국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국 270개 해수욕장별 운영기간, 부대행사 등 자세한 사항은 해수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해수부 임지현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및 음주입수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