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파문으로 자숙 중인 배우 최일화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내 이름은 트로트'가 KBS에서 방송된다는 보도가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KBS는 해당 드라마를 검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최일화도 복귀설을 일축했다.
28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내 이름은 트로트'가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해당 드라마에 성추행 논란으로 자숙 중인 배우 최일화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내 이름은 트로트' 제작사로 알려진 에코휴먼이슈코리아 측은 이날 '배우 최일화, 복귀작 드라마 '내 이름은 트로트' 출연 확정…'진정성 있는 연기력' 기대' 등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KBS는 28일 "오늘 오후부터 기사화되고 있는 '내 이름은 트로트'라는 제목의 단막극은 KBS와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드라마"라며 "KBS는 위 제목의 작품을 검토한 적도 없으며, 당연히 이 작품이 편성돼 방송될 예정이라는 내용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 기사 중 관련 내용을 정정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KBS 단막극 '내 이름은 트로트' 10월 방영…카카오와 콘텐츠 계약' 등의 보도가 나온 바 있고, 당시에도 KBS 측은 "처음 듣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최일화의 소속사 매직아워(Magic hour) 측도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사와 배우 모두 현재는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것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라며 복귀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