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을지로위 "黃 막말대장정…민생개혁 경쟁하자"

"황교안 민생대장정은 대권대장정…국회정상화 없이 무슨 입법이냐"
"누가 진정 국민이 바라는 민생개혁인지 경쟁하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8일 자유한국당의 외면으로 민생입법이 외면당하고 있다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박홍근 위원장을 비롯한 을지로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황 대표가 어제(27일) 패스트트랙 사과를 요구하며 국회 정상화를 거부하고, 시급한 추가경정예산 처리와 민생입법 통과를 바라는 국민을 또 다시 실망시켰다"며 "민생대장정 외피를 두르고 한 달간 전국을 다닌 것이 대권대장정, 막말대장정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민생대장정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별 입법, 예산 세부계획을 세우겠다고 했는데 국회 정상화 없이 무슨 입법, 예산 세부계획이냐"며 "조건 없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고, 을지로 위원회의 10대 민생입법과제와 한국당의 민생입법과제를 놓고 누가 진정 국민이 바라는 민생개혁인지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을지로위원회는 민생의 현장 외침을 이미 10대 민생입법 형태로 정리한 바 있고 6월 국회에서 민생입법 통과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민생현장의 요구가 담긴 진짜 민생입법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국당의 가짜 민생에 맞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이날 오후 10년 이상 장기점포 운영자에 대한 계약갱신 거절 사유를 명확히 하는 '가맹점 장기점포의 안정적 계약갱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생협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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