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원외위원장 112명 "孫 '전권 혁신위' 수용해야"

"지도부 총사퇴 및 孫 거취 포함한 모든 현안 논의"

바른미래당을 살리기 위한 전,현직 원외위원장 112명 서명자 대표간사단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권 혁신위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바른미래당 전·현직 원외위원장 112명은 전날(27일) 안철수계 의원들이 제안한 '전권 혁신위원회'를 당 지도부가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철근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 전·현직 원외위원장 대표간사단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권 혁신위는 현재 극심한 혼란과 분란의 당내상황을 정비하고 바른미래당이 국민들 앞에 새로이 설수 있게 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당의 혁신은 물론 지도부 총사퇴 및 손학규 대표님의 거취를 포함한 모든 당내 현안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신속히 논의해서 국민들에게 선보여야 한다"며 "손 대표께서도 이미 '정병국 혁신위'를 제안한바 있으니 이를 수용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손 대표가 혁신위에 당대표 퇴진 문제가 포함돼선 안된다고 선을 그은 것과 관련해선 "혁신은 금기가 없어야 한다"며 "당대표를 포함한 당내 모든 것이 혁신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가 혁신위원장을 임명하면서 나는 혁신의 대상에서 빼라는 것은 혁신할 의지가 없음을 만천하에 공지 하는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전권 혁신위야 말로, 손 대표님이 그동안 쌓아온 민주지도자로서의 명성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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