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꽂힌 우리 아이 USB, 알고보니 전자담배?"

신형 전자담배 '쥴' 미국서 선풍적 인기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률 2배로 증가
전자담배, 진짜 담배로 빠지는 '진입로'
SNS 통한 마케팅, 기기에 경고 그림도 없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서홍관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장)

‘전자 담배계의 애플이다.’ 이렇게 불려온 전자 담배가 있습니다. 바로 액상형 전자 담배 ‘쥴’이라는 제품인데요. 이게 지난주부터 우리나라에서 시판이 되고 있죠. 겉보기에는요. 세련된 USB 모양이에요, USB. 색상도 다양합니다. 이걸 담배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습니다. 겉으로 봐서는요. 게다가 냄새도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미국에서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고 해요. 바로 이 점이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말 이렇게 막 피워도 괜찮은 건지... 담배 전문가, 금연 전문가세요.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장 서홍관 교수 오늘 스튜디오에 모셔봤습니다. 어서 오세요, 서 교수님.

◆ 서홍관>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당연히 담배 안 피우시죠?

◆ 서홍관> 물론이죠. 예전에는 피웠지만 끊었습니다.

◇ 김현정> 예전에는 피우셨어요? 그러니까 담배를 알기도 하고 지금은 피우지 말아야 된다는 것도 아시네요?

◆ 서홍관> 네. 그렇죠.

◇ 김현정> 그러시군요. 쥴도 있고 릴도 있고 그러네요, 지금. 이게 2개 다 액상 교체형 전자 담배. 쥴은 미국산, 릴은 우리나라 거. 이렇게 됩니까? KT&G에서 내놓는?

◆ 서홍관> (릴은) 한국 회사에서 만든 거죠.

KT&G, 쥴(JUUL) 맞대결?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출시 /연합뉴스=KT&G 제공
◇ 김현정> 그렇죠. 그러니까 하나는 외제, 하나는 우리나라. 2개가 액상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건데 사실 전자 담배는 그전에도 있었잖아요. 아이코스 이런 제품. 그거하고 이번에 나온 것들. 쥴하고는 뭐가 다릅니까?

◆ 서홍관> 그러니까 원래 액상형 전자 담배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었고요. 그리고 아이코스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것은 전자 담배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진짜 담배예요. 진짜 담배를 그냥 전자 장치로 열을 가한다는 것이고요. 전자 담배라는 것은 니코틴 액을 전자 장치로 가열을 하는 것인데 아이코스 계통은 진짜 담배를 열을 가하는 것이고 이번에 새로 나온 형태 쥴이나 이런 것들은 뭐냐 하면, 이게 일단 모양이 다르고요. 그 액체를 갈아 끼우는 게 아니고 아예 고정된 것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고 버려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형태가 좀 다릅니다.

◇ 김현정> 보니까 기구가 한 4만원 정도 하고. 거기다가 팟이라고 해서 끼우면 4500원 하네요, 그게.

◆ 서홍관> 그 안에 액체 니코틴이 들어 있죠.

◇ 김현정> 니코틴이 들어 있는 액체. 그러면 4500원짜리 끼우면 몇 번이나 쓸 수 있는 거예요?

◆ 서홍관> 약 200번 정도를 빨 수 있다 그러는데 그걸 비교해 보면 담배 한 갑 정도 분량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 김현정> 그럼 4500원짜리 팟 하나를 사면 담배 1갑 사는 것과 같다?

◆ 서홍관> 그렇죠.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 김현정> 돈이 똑같아요?

◆ 서홍관> 그러니까 우연히도, 아마도 그쪽에서 일부러 의도한 것 같아요. 담배 1갑의 가격을 일부러 맞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묘하게 똑같네요, 진짜? 여러분, 이게 모양을 보신 분들 계신지 모르겠지만 USB, 컴퓨터 USB처럼 작고 예쁘게 생겼어요. 전자 담배 업계에서는 이거를 애플사의 아이폰 같다고 해서 디자인 혁명이다 해서 애플이라고 부르면서 미국에서는 그렇게 인기였다면서요?

◆ 서홍관> 그러니까 중요한 게 결국은 청소년들이 문제였는데 2017년에 미국 청소년들의 전자 담배 사용률이 11.7%였는데 1년 뒤에 20.8%로 거의 2배로 증가했는데 결국은 이 제품이 청소년들에게 집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게 아마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가 모양 자체가 샤프심통처럼 생겨서 아무도 그걸 보고 담배처럼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그리고 충전도 USB 방식으로 노트북에다 끼우면 되거든요. 그러면 부모님들은 얘가 컴퓨터로 무슨 공부하나 보다.

◇ 김현정> 과제 하나 보다?

◆ 서홍관> 그렇죠. 그런데 사실은 이게 충전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게 해서 이게 작고 모양도 독특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숨길 수 있고. 아무도 모르니까요.

◇ 김현정> 색깔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연두색, 분홍색 이래요.

◆ 서홍관> 숨기기도 좋고 그래서 청소년들한테 인기고 그리고 또 재미있는 것은 그 회사에서도 말이죠. 마케팅 비용의 절반 이상을 SNS에다 쏟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은 결국 청소년을 노린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래서 이 제품이 청소년들에게 집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거예요.

◇ 김현정> 집중적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 서홍관> 그래서 미국 전자 담배 시장의 약 70%를 이미 차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주 놀라운 성장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필립모리스도 이 성장을 보고, 원래 필립모리스하고 아무 관계없는 회사였는데 여기에 주식을 투자해서 지금 삼십 몇 퍼센트 주식을 필립모리스가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이게 지난 금요일에 상륙한 이후로 지금 서울 근교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인 상태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어쨌든 니코틴 함량이 일반 담배보다 훨씬 낮고요. 냄새도 거의 안 난대요. 게다가 연기는 폴폴 나요. 나긴 나는데 냄새 안 나고 유해물질도 적으니까 주변에는 피해를 덜 주는 거 아니냐 해서 그래도 장점인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우리 서홍관 교수님은 그래서 그게 큰 문제다 그러시더라고요?

◆ 서홍관> 그런데 이 제품을 청소년들은 어떻게 사용하냐면 이 안에다 보면 그냥 단순히 니코틴만 들어 있는 게 아니고 향을 넣었어요.

◇ 김현정> 무슨 향이요?

◆ 서홍관> 10종류의 예를 들면 박하향이라든지 망고라든지 이런 걸 넣어서 청소년들은 미국에서 조사를 했더니 청소년들은 이것을 일종의 무슨 향을 맡는 것처럼 착각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 김현정> 니코틴이 분명히 적지만 들어가 있는데?

◆ 서홍관> 착각이 일어나는 거죠.

◇ 김현정> 망고향을 들이마시고 있다고 착각한다?

◆ 서홍관> 그래서 그런 청소년들은 이걸 하나의 유행처럼 받아들이고 있고 그 안에 실제로 독성 물질과 발암 물질이 들어 있다는 걸 모르고 사용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게 문제고요.

◇ 김현정> 니코틴이 그러면 일반 담배의 몇 퍼센트 정도 수준이에요?

◆ 서홍관> 지금 이 제품은 미국에서 사용하는 제품하고 한국에서 지금 사용되는, 판매되는 것하고 조금 달라요.

◇ 김현정> 니코틴 함량이 다르다면서요?

◆ 서홍관> 그렇죠. 미국에서는 3% 내지 5%짜리 제품들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다행스러운 것인데, 유해 화학 물질 관리법이 있어서 2% 이상이 되는 그런 제품은 유해 화학 물질 허가증이 있어야만 이걸 다룰 수가 있어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한 직원이 신제품 2종 중 '아이코스3'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코스3'는 최근 모델인 '아이코스 2.4'보다 홀더 충전 시간이 약 40초 빨라졌다. '아이코스3 멀티'는 재충전 필요 없이 1회 충전당 최대 6분 또는 14모금, 연속으로는 10회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일반 편의점에서 못 파는군요.

◆ 서홍관> 그렇죠. 그러면 편의점에서 팔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0.7% 낮은 걸로 만들어서 지금 판매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미국에서의 인기에 비해서 제가 생각할 때는, 흡연자들은 일종의 높은 니코틴 농도가 들어올 때 자기들 말로는 타격감, 가 그 짜릿한 맛을 느껴야 되는데.

◇ 김현정> 타격감이라고 그래요?

◆ 서홍관> 그렇죠. 영어로도 ‘히트’라고 합니다. 그래서 타격을 한다 이런 건데 그런 타격감이 우리나라에서는 적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희망컨대는 흡연자들이 만족감을 덜 느낄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오히려 어른들 중에 흡연가인데 담배 끊을 생각은 없지만 집에서 하도 못 피우게 하니까. 또 차에서 냄새 밸까 봐 못 피웠던 분들은 이걸로 어떻게 만족을 해 보려고 하지만 타격감이 떨어지니까 덜 팔릴 거다?

◆ 서홍관> 그렇죠.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은 니코틴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던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다행히도 화학 물질 관리법이 규제가 강력해서 이게 낮은 농도로 만들기 때문에 아마 타격감은 좀 적을 것이다라고 예상되고 있어요.

◇ 김현정> 그러면 문제는 청소년이군요?

◆ 서홍관> 청소년이 문제예요. 청소년들은 이것을 사용하면서 이거 참 예쁘다, 멋있다. 또 향이 있다. 그러니까 서로 말이죠. 너 이 향 맡아봤어? 이런 식으로 해서 이게 사실은 니코틴 중독으로 가는 길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무슨 향을 맡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는 거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 니코틴은 중독에 한번 빠지게 되면, 이것을 재미로 빠지게 된다면 진짜 담배를 사용할 확률이 7배 정도 높다는 그런 보고가 있어요. 그래서 이게 하나의 어떤 새로운 진입로가 된다는 거죠. 니코틴 중독으로 향한 새로운 진입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우려를 하는 거고요.

그리고 청소년들이 한 번 니코틴 중독에 빠지게 되면 뇌 발달에 문제가 생겨요. 청소년들의 뇌가 발달하고 있는 중간 과정인데 니코틴 중독에 빠지게 된다면 학습 능력이라든지 집중 능력 그다음에 새로운 걸 배우는 능력. 그다음에 충동 조절 능력. 이런 것들이 다 떨어진다는 뇌과학 연구들이 굉장히 많이 발표가 되고 있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어른한테도 안 좋지만 아이들한테는 더 안 좋다는?

◆ 서홍관> 청소년한테는 훨씬 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아이들이 이걸 망고향 한번 맡아볼래, 체리향 한번 맡아볼래? 이런 식으로 패션처럼, 액세서리처럼 이걸 유행하기 시작하면 큰일이라는 말씀?

◆ 서홍관> 그렇죠. 그리고 미국에서 그랬듯이 아마 틀림없이 그 제품들도 우리나라에서 아마 SNS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주로 방문하는 장소에 아마 광고를 하게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아니, 안 팔면 되잖아요.


◆ 서홍관> 그렇게 하면 되죠. 사실은 안 파는 국가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 김현정> 청소년한테는 안 팔면 되잖아요, 청소년한테는 지금도 못 팔죠?

◆ 서홍관> 지금은 모든 담배가 어차피 청소년들은 못 팔게 되어 있어요. 그러나 지금 청소년들이 흡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묘한 함정을 빠져나가는 거죠. 그래서 그게 문제입니다.

◇ 김현정> 그게 문제죠. 그러니까 편의점에서 청소년한테 안 팝니다라고 아무리 써붙여봤자 아이들이 어떻게 귀신같이 피듯이 전자 담배도 그럴 가능성이 있고 또 아이들이 유행에 굉장히 민감해요, 또래 집단의 유행에. 이게 한 번 유행으로 불기 시작하면 엄청 우려가 된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교수님, 이게 세금을 보니까 말이죠. 과세 기준이 일반 담배는 사실 굉장히 세금 많이 무는데 이거는 세금이 적다 보니까 결국 4500원에 맞춰진 거 아니에요?

◆ 서홍관> 그렇죠. 그런데 세금 비율이 계산하는 방식이 좀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일반 담배를 100으로 했을 때 이 새로운 형태의 담배는 53% 세금밖에 안 붙습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금연지원센터장
◇ 김현정> 그건 왜 그렇습니까?

◆ 서홍관> 그것은 세금 기준을 만들 때 처음에 잘못 만든 거예요, 어떻게 보면. 그래서 액상 니코틴의 밀리리터당 얼마. 이렇게 붙었습니다. 사실 그 계산법이 복잡하긴 한데 결국 그렇게 붙었어요. 그래서 세금이 낮게 책정된 거예요. 그래서 이게 밀리리터가 낮다 보니까 적은 세금이 붙었는데 세금이 낮다는 건 결국 청소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의 장벽을 좀 높여야 되지 않겠냐. 이런 거죠.

◇ 김현정> 니코틴 함량이 낮아서 괜찮다라는 이야기를 쥴 회사에서는 하지만 실제로 어떤가 굉장히 의문이 많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성분 분석은 다시 해서 발표한다고 하니까 그건 좀 기다려보기로 하고. 경고 그림 일반 담배에는 붙어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좀 전자 담배에도 붙이면 안 돼요?

◆ 서홍관> 지금 현재 법적으로 붙일 수는 있어요. 그런데 이게 맹점이 있어요. 사실 그 기기 있지 않습니까? 가열하게 되는 그 기기가 있는데 이 기기에는 전혀 붙지가 않아요. 이 기기는 담배가 아니다 이거죠. 그 기기에는 니코틴이 없기 때문에. 사실은 그 기기를 사용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 기기 자체는 담배가 아니다라고 해서 그 기기는 살 때도 아예 아무것도 안 붙어 있는 그냥 일반 공산품처럼 살 수 있어요.

◇ 김현정> 기기에다가 액상 팟을 넣는 방식인데 기기는 니코틴이 아니지 않느냐.

◆ 서홍관> 그렇죠. 기기에는 니코틴이 없기 때문에 이건 담배가 아니다 그래서 그냥 원래 포장대로 그냥 팔고 있고요. 그 팟, 거기 안에는 니코틴 액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만 경고 그림이 붙어 있어요.

◇ 김현정> 그런데 안으로 쏙 넣어버리면 안 보이니까.

◆ 서홍관> 문제는 경고 그림이 붙어서 사게 되지만 경고 그림을 겉에 있는 걸 포장을 뜯고 우리가 사용하잖아요? 뜯으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휴지통에다 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평소에는 볼 수가 없어요. 일반 담배는요. 내가 항상 가지고 다니잖아요. 그러면서 경고 그림을 보면서 가지고 다니거든요.

◇ 김현정> 섬뜩섬뜩하다고 하더라고요.

◆ 서홍관> 경고 그림을 한쪽은 아예 뜯어서 버리면 평소에 사용할 때는 우리가 볼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저는 기기 자체에도 경고 그림을 붙여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 김현정> 교수님, 지금 굉장히 하실 말씀들이 많고 질문도 특히 학부모들한테 질문이 굉장히 많이 들어오는데 흡연자들한테도 많이 들어오는데요. 혹시 조금 시간이 괜찮으시면 저희 유튜브 댓꿀쇼라는 게 있습니다. 유튜브로 9시부터 한 몇십 분 정도 괜찮으시겠어요?

◆ 서홍관> 시간을 내보죠. 바쁘긴 하지만 시간을 내보겠습니다. (웃음)

◇ 김현정> 여러분 질문들 보내주세요. 담배, 금연 관련된 어떤 질문도 이분 박사님이십니다. 유투브에서 이어서 더 질문 드려보기로 하고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홍관>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립암센터 서홍관 교수였습니다. (사진=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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