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관계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포르투갈과 경기 중 발목을 살짝 접질려서 보호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크게 다친 것은 아니고 보호 차원에서 발목을 고정한 수준이다"라면서 "이후 경기에 나서는 데는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5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왼발잡이인 이강인은 한국이 0-1로 패한 이 날 경기 도중 왼 발목을 접질렸지만, 통증을 참고 끝까지 뛰었다.
이강인은 대표팀이 26일 카토비체로 이동하기 전 팀 숙소에서 포르투갈전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과 함께 가벼운 회복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29일 오전 3시 30분 티히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포르투갈전에서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충돌한 뒤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중앙수비수 이재익(20·강원)도 남아공전 출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재익 역시 포르투갈전을 끝까지 소화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익은 경기 후 현지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