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27일,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국GM 창원공장 김선홍 본부장과 한국GM 노동조합 임한택 지부장, 경남도 문승욱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여영국 정의당 국회의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GM은 "이번 도장공장 신축은 지난해 확정된 한국GM의 미래 계획"이라며 "GM이 국내공장에 배정한 두 종의 차세대 글로벌 제품의 생산 및 연구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 카허 카젬(Kaher Kazem) 사장은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창원공장이 GM 내 경쟁력 있는 생산 사업장으로 인정받고 또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규모 투자로 협력사 고용 증대를 포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공장에 신축되는 도장공장은 6만 7,000제곱미터 면적 규모에다 3층 높이로 지어진다.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한 데다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인 설비구축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앞서 한국GM은 지난해 법인분리 논란 속에 한국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GM과 한국GM은 지난해 5월, GM의 차세대 준중형 SUV와 CUV는 모두 한국이 개발, 생산한다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준중형 SUV와 CUV 모두 한국이 개발, 생산한다"며 "한국의 신형 SUV와 CUV 연구개발 및 생산으로 한국 협력업체도 더욱 많은 부품을 공급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