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0시40분쯤 구씨 매니저의 신고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구씨 자택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출동 당시 집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남아있었고, 구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였다. 구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구씨는 전날 저녁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매니저가 구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받지 않았고, 결국 집을 찾아가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지난해 9월 남자친구와 폭행 시비 등으로 법적 다툼을 벌였고, 이후에도 최근까지 심경에 어려움을 느끼고 우울증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