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프리스틴, 데뷔 2년 만에 해체

데뷔 인터뷰 당시 프리스틴
걸그룹 프리스틴이 데뷔 2년 만에 해체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프리스틴의 해체를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10명의 멤버 중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시연, 카일라 등 7명이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으며, 결경, 예하나, 성연 등 3명은 회사에 남아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프리스틴은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결경과 나영이 속한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 받았다. 이들은 2017년 3월 첫 앨범 '하이! 프리스틴'(HI! PRISTIN)을 내고 정식 데뷔했고, 같은 해 8월 두 번째 앨범 '스쿨 아웃'(SCHXXL OUT)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완전체' 활동이 멈췄다. 지난해 5월 나영, 로아, 은우, 레나, 결경 등 5명의 멤버가 유닛 프리스틴V로 활동을 펼치기도 했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팀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갔고 해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속사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선택을 내리기 위해 소식 전달이 늦어진 점 그로 인해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프리스틴 멤버 7인과 결경, 예하나, 성연의 앞날을 모두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그룹 프리스틴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룹 프리스틴 멤버 전속계약 해지 및 팀 해체 관련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당사는 멤버들과의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를 거쳐 양측 합의 하, 지난 2년간 함께 해온 프리스틴의 멤버 '결경, 예하나, 성연'을 제외한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시연, 카일라’ 7인은 2019년 5월 24일(계약만료 시점)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기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하고, 논의 끝에 프리스틴 멤버들의 뜻을 존중하기로 하였고, 프리스틴 해체 및 당사와의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멤버 결경, 예하나, 성연은 당사와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앞으로 당사는 결경, 예하나, 성연의 안정적인 개인 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현 소속사를 떠나게 된 프리스틴 멤버들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공식적인 계약은 끝이 나지만 앞으로 이들이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선택을 내리기 위해 소식 전달이 늦어진 점, 그로 인해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마지막으로 팬분들께서도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프리스틴 멤버 7인과 결경, 예하나, 성연의 앞날을 모두 변함없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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