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청해부대 사고…전역 한달 앞둔 병장 숨지고 4명 부상

24일 사고 당시 최영함에서 홋줄이 터지자 관계자들이 뛰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4일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행사에서 사고가 나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역 1개월을 남긴 병장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A(22) 병장은 오는 6월말 전역 예정이었지만 이날 사고를 당해 숨졌다.

A병장은 얼굴을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다.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함수 쪽 갑판에서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에 묶는 밧줄)이 터져 군인 5명이 쓰러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나머지 4명은 팔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장병 1명은 치료 뒤 복귀했다. 부상자인 간부 1명과 장병 2명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4명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해군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청해부대 최영함 갑판병과 소속이다.

해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보통 함수와 함미, 중갑판 등 홋줄 6개 정도를 육지에 나 있는 부두 조형물인 '볼라드'에 걸어 정박한다"며 "최영함이 정박할 때 몇 개의 홋줄을 걸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최영함이 당시 정박했고 홋줄 보강작업 중에 홋줄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홋줄이 터진 이유는 군 수사당국에서 현장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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