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황 씨가 박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 일부 부인함에 따라 보강 조사를 벌였다.
황 씨는 지난해 9~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씨의 오피스텔에서 박 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함께 1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3월 박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박 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박 씨와 황 씨의 범죄가 대부분 겹침에 따라 사건 병합이나 증인 신청 등으로 같은 법정에 서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