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4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강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당 법률위원장인 송기헌 의원과 양정숙·현근택 법률위 부위원장, 장현주 변호사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강 의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정상간 비공개 통화내용을 공개함으로써 3급 기밀에 해당하는 외교상기밀을 누설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강 의원의 고등학교 후배인 참사관으로부터 정상간 통화내용을 전달받아 외교상기밀 탐지·수집 혐의도 받고 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강효상 의원의 이런 분별없는 행동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기 위해 국가 기밀을 누설하는 저질스러운 정치행태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