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구윤철 2차관은 24일 복권위원회를 열고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을 추가 모집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복권위원회는 온라인 복권 판매점이 줄어들고 기존 법인판매점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판매점 수를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4년 9845개에 달했던 로또 판매점 수는 판매점의 경영상 문제나 점주의 고령화 등으로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7211개로 26.8% 감소했다.
또 2021년 연말까지 기존 법인판매점 640개와의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복권위원회는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로또 판매점을 공개모집해 전산추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은 1·2차년도에는 각 30%(에 해당하는 711곳씩 모집하고, 마지막 3차년도에는 40%에 달하는 949곳을 모집하는 등 총 2371곳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으로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30조에서 정한 우선계약대상자에 70%를 우선 배정하되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강화․확대하기 위하여 차상위계층도 30% 참여를 허용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으로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 홈페이지 등에 관련 공고를 낸 뒤 오는 8월쯤 최종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