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선거서 네덜란드 좌파노동당 깜짝 승리

투표하는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사진=연합뉴스)
유럽의회 선거가 2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가운데 제일 먼저 선거를 치른 네덜란드에서 좌파 노동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획득했다고 AFP통신등이 보도했다.

통신은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방송과 입소스의 출구조사결과 프란스 티머만스 EU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이 네덜란드에 배정된 26석가운데 가장 많은 5석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마크 뤼테 총리의 자유당과 신흥 우파 포퓰리즘 정당을 제치고 깜짝 승리를 거둔 것이다.

출구조사에서 마크 뤼테 총리의 자유당이 4석, 우파 포퓰리즘 지도자 티에리 보데의 민주포럼이 3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유럽의회선거에서 반이민 정서를 등에 업은 포퓰리즘 정당들이 약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국가 지도자들은 포퓰리즘에 저항하기 위해 지지자들을 동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 헝가리의 여론조사에서 포퓰리즘 정당들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선거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도 이날 브렉시트연기로 유럽의회선거에 참여했다.

유럽의회선거는 26일 프랑스와 독일 등 21개국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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