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노무현 서거 10주기' 장남 노건호 인사말

(사진=연합뉴스)
10주기를 맞아 추도식을 찾아주신 영부인님, 국회의장님, 국무총리님, 내외빈 여러분, 재단 회원 여러분, 참석자 분들, 그리고 멀리서도 항상 응원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는 지지자 여러분,

이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1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많은 행사와 공연이 있었습니다. 추도식을 포함하여 이 모든 행사들을 준비해 주시고 진행해 주신 노무현 재단의 유시민 이사장님, 그리고 재단가족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멀리서 찾아주신 부시 대통령님께는 특별히 감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돌아가신 아버님께선 항상 부시대통령의 지적능력과 전략적 판단에 대해 감탄하시곤 하셨습니다. "짚어야 할 것은 반드시 짚고, 전략적 사안의 핵심을 놓치는 법이 없다" 며 경탄 하시던 것을 개인적으로 여러 번 들었습니다.

아버님과 부시대통령, 두분께선 재임기간중 참으로 많은 일을 함께 일구어 내셨습니다. 두분이 계시는 동안 한미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와주셔 우정과 추모의 뜻을 표해 주시는데 대해 유족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버님은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신념으로 정치적 삶을 채우셨습니다.

'깨어있는 시민' 그리고 그들의 '조직된 힘'에 대한 믿음은 고인께서 정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신조였습니다.

한국은 이제 아시아 최고의 모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한국의 깨어있는 시민들은 이제 한반도를 평화로 이끌고, 다양한 아시아 사회를 포용하며 깨워 나갈 것입니다. 아버님은 우리 국민들이 이루어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셨습니다. 모든 국민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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