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 "800만 달러 대북공여, 최대한 조기집행"

정부가 북한 아동·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와의 실무협의에 본격 착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해당 국제기구로부터 (800만 달러 공여에 대한) 사업계획서 안을 받았고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사업계획서 안을 토대로 기금관리심의와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국제기구에 대한 공여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 당국자는 집행 시기와 관련해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절차는 빨리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기구를 통한 공여는 물품 구매와 전달까지 3~6개월이 소요된다"며 "시급성을 감안해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것을 국제기구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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