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로맨스 대전 첫 대결 승자 '단, 하나의 사랑'

KBS2 '단, 하나의 사랑', 첫 방송부터 1위 등극

KBS2 '단, 하나의 사랑' 포스터 (사진=KBS 제공)

지상파 3사 수목 로맨스 드라마 대전의 첫 승자는 KBS2 '단, 하나의 사랑'이 됐다.


지난 22일 첫 방송한 KBS2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극본 최윤교)은 시청률 7.3%-9.2%(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은 3.9%-6.0%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으며,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SBS '절대그이'(연출 정정화, 극본 양혁문·장아미)는 지난 방송분보다 하락한 2.6%-3.0%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가 수목드라마에 각기 다른 로맨스를 배치하면서 과연 누가 승기를 잡을지 시청자의 이목이 쏠렸다. 이제는 첫 방송에서 단숨에 1위에 오른 '단, 하나의 사랑'이 과연 계속 기세를 이어갈 지로 관심이 옮겨가게 됐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로, '7일의 왕비', '동네변호사 조들호', '힐러' 등으로 자신만의 색을 보여준 이정섭 PD가 그려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또한 배우 신혜선과 인피니트 김명수(엘)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발레'라는 친숙하면서도 낯선 소재를 어떻게 그려낼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MBC '봄밤' 포스터 (사진=MBC 제공)

'봄밤'은 일찌감치 안판석 PD와 배우 한지민, 정해인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9시대 드라마 편성에 도전하는 MBC가 선보이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과연 시청자를 불러모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현실 로맨스 드라마로, '하얀거탑',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에서 서정적이고 세심한 연출을 보인 안판석 PD와 전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함께 작업한 김은 작가와의 재회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SBS '절대그이' 포스터 (사진=아폴로픽쳐스 제공)

배우 여진구와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가 그려내는 '절대그이'는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방민아 분)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여진구 분)가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진구 오빠'라는 별명을 가진 '믿고 보는 배우' 여진구의 출연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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