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주최로 23일 오후 2시 열리는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과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추도식은 경남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필두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이형석 등 최고위원이 총출동한다.
또 윤호중 사무총장과 조정식 정책위의장, 강훈식 전략기획위원장 소속 의원 70여명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당 안팎 고위 인사들도 참석한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와 채이배 정책위의장이, 민주평화당은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조배숙 의원이 봉하마을로 향한다.
정의당도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심상정·김종대·여영국·추혜선 의원 등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 4당이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모이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측은 참석하지 않는다.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도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모친상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항소심 재판 일정으로 추도식에 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권 여사는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제작한 10주기 특별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10주기 추도식에선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씨의 인사말 뒤에 부시 전 대통령·문희상 국회의장·이낙연 국무총리 순으로 추도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