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이날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모친상으로 유 이사장의 추도식에 참석이 어렵게 됐다"며 "유 이사장이 하기로 했던 감사인사와 부시 전 대통령 영접도 다른 이사가 대신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인사는 정영애 이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영접은 천호선 이사가 하기로 했다.
유 이사장은 자신의 팬클럽인 '시민광장' 회원들에게 '어머니의 별세의 대하여'라는 편지를 보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제 어머니가 여든 아홉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습니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보내드렸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례식장에) 꼭 오시겠다면, 꽃이나 조의금은 정중하게 사양하기로 저희 6남매가 의견을 모았다는 점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간단한 다과를 준비했으니 함께 나누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할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 모친 고 서동필 씨의 장례식장은 일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고, 발인은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