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부터 약 2시간 동안 이 교수 연구실과 서울대 본부 내 연구윤리팀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죽은 복제견과 관련된 연구 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검역 탐지견으로서 은퇴한 개 '메이'가 동물실험 8개월 만에 앙상하게 뼈만 남은 채 죽은 사건과 관련해 동물학대가 아닌지, 동물보호법상 허용되는 실험인지 수사가 필요하다"며 지난달 22일 이 교수를 고발했다.
관련 고발인 조사가 이뤄진 지난 9일에는 서울대 복제견 동물실험 조사위원회가 "이 교수의 실험에서 '메이'에 대한 수의학적 관리가 소홀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