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대표적 민족문학가이자 시인인 고 문병란 선생의 시에 호남신학대 교수를 역임한 중견 작곡가 김성훈씨가 곡을 붙여 오라토리오와 오페라 형식을 혼합한 새롭고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5·18영상을 시작으로 '아아 광주여 5월이여 그날의 꽃넋이며'와 '전라도 뻐꾹이', '아, 그 날말은', '아직은 슬퍼할 때가 아니다', '캄캄한 어둠이', '무등을 향하여',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 등 10여 곡으로 구성된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는 광주의 정신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담긴 시다.
조정현씨의 지휘로 광주시립합창단과 광양시립합창단, 아시안심포닉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들의 열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총감독을 맡은 유형민 교수는 이번 무대를 기존 오라토리오 형식이 아닌 열린 형태의 무대로 새롭게 연출했다.
특히 특별출연하는 연극인 강유미씨의 어머니 역을 통해 모든 오월 어머니의 아픈 마음을 담고자 무대의 경계를 이승과 저승으로 나누어 표현했다.
전석 무료이며 좌석권은 당일 현장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