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제위기 반박…"선무당 黃, 공부 더 하시라"

"관리재정지수, 2016년 -1.4%에서 2018년은 -0.6%로 개선"
김태년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하던 나라가 그렇게 좋았나"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경제 위기를 주장하는 일부 언론과 야당의 지적을 반박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관리재정수지는 2016년 -1.4%(GDP대비)였으나 2018년은 -0.6%로 오히려 개선됐다"며 "국가채무비율은 2016년과 2018년 모두 38.2%로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재정 여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2012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32.2%에서 2016년 38.2%로 무려 6% 증가했다. 재정 악화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그때와 비교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OECD 국가 중에 국가채무비율이 가장 낮은 수준의 국가로서 합리적인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재정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비, 청년 일자리 문제, 사회복지 비용의 꾸준한 증가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국가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1월까지 민주당의 정책을 총괄했던 김태년 의원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다던가"라며 "황 대표가 여기저기서 경제 대참사라고 부르짖고 다니는 모양인데, 정치초년생티를 팍팍 내고 다닌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정을 유린하고 최순실이 국정을 농단하던 나라가 그렇게 좋았단 말인가"라며 "명색이 일국의 총리를 했다는 분께서 경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나 보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요즘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이 더뎌지고, 저출산 현상의 지속으로 인해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등 여러모로 경제가 어려운 점은 걱정이긴 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일을 더 해야 한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도 시원찮을 판에 한국당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회를 팽개치고 추경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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