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의 비정상적인 현상 1위 '과도한 스펙 쌓기'

취업시장의 가장 비정상적인 현상은 '과도한 스펙 쌓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성인남녀 968명을 대상으로 '현재 취업시장에서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조사한 결과 '과도한 스펙쌓기'를 꼽은 응답이 52.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공무원 시험 올인(40.4%) △대기업만 바라보며 장기 구직(36.4%) △고학력 구직자 증가(31%) △자소서 대필, 자소설 작성(24.8%) △취업 포기, 구직 단념자 증가(22.8%)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선택한 항목을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어서'(39.8%), '뚜렷한 목적이 없어 보여서'(33.1%), '적합한 방법이 아니라서'(23.9%), '실제 취업에 필요하지 않아서'(21%) 등을 이유로 들었다.

비정상적인 부분에 매달리는 구직자들에 대해서는 '안타깝다'(40%)는 의견과 '공감이 간다'(38.1%)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비정상임을 알면서도 구직자의 82.7%가 이를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실제 경험한 비정상 행동으로는 △묻지마 지원(36.7%,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과도한 스펙 쌓기(30.8%) △구인-구직 미스매칭 확대(24.3%) △대기업만 바라보며 장기 구직(22.6%) △고학력 구직자 증가(20.7%) 등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 '안 하면 손해 볼 것 같아서'(37.1%,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다른 방법을 몰라서'(36.6%), '다들 그렇게 하고 있어서(27.1%), '계속 탈락하고 있어서'(26.6%), '이제 와서 멈출 수 없어서'(14.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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