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영향 동해안 수온 변화

표층은 상승, 저층은 하강 …플랑크톤 이동으로 어황 악화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동해안의 표층 수온은 높아지고 저층 수온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40년간 동해의 표층수온을 관측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표층수온은 1.3℃, 50m 수층은 0.1℃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m 수층은 1.1℃, 300m 수층은 0.8℃, 500m 수층은 0.2℃ 각각 낮아 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이처럼 "표층과 저층의 수온차이로 형성된 수온성층이 강해지면 해양생물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표층으로 올라오지 못해 동해의 어황이 갈수록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겨울철과 여름철의 평균 수온차를 나타내는 연교차도 지난 40년간 표층과 50m 수층에서 각각 1.0℃,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동해의 겨울철과 여름철의 수온 차이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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