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헬로, 미스터 케이!’는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문화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 첫 프로그램인 ‘창덕궁, 비밀의 정원’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주한 외국대사와 1인 콘텐츠 창작자, 외국인 유학생 등 90여 명이 초청됐다.
조선왕비의 탄신일을 맞이해 각국의 대신과 백성들이 궁 나들이를 하는 기획으로, 참가자들은 부용지에서 연경당까지 아름다운 고궁을 산책하며 이동 경로에 따라 3부로 나누어진 공연을 75분간 감상한다.
또 왕과 세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은 한복 모델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금, 정악 등 궁중음악 연주와, 가객이 선물하는 시조, 어머니를 위한 세자의 궁중무용 등 조선왕실의 문화와 풍류를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어 오는 7월과 10월에는 각각 연세대와 충남대에서 민요·판소리, 태권도 공연, 케이팝(K-pop) 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헬로, 미스터 케이!’ 융·복합 콘서트가 열린다.
해외문화홍보원 김태훈 원장은 “헬로, 미스터 케이!는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더욱 생생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수한 융・복합 공연 개최 등을 통해 문화 전달자로서 더욱 의미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