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탈원전으로 미세먼지 늘었다? 黃주장 거짓"

"작년보다 원전이용률 높아지고 석탄발전량은 줄어"
"잘못된 사실로 국민 호도말고 추경이나 빨리 통과시켜달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0일 탈원전 정책으로 미세먼지가 많아졌다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 전 황 대표가 탈원전으로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낮아지고, 석탄발전소 가동이 늘어남으로써 미세먼지가 많아졌다고 했다"며 "원전 이용률은 올해 1분기에 75.8%까지 더 늘어나고 있어 작년보다 3% 내지 4%p늘었고 석탄발전량은 10%p 줄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된 사실로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며 "장외에서 자꾸 국민 호도할 게 아니고 추가경정예산안을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주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길 바라겠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제1야당의 태업으로 4월 국회가 성과 없이 끝났고 5월 국회는 개원 일정조차 합의 못하고 있다"며 "추경안에는 때가 있고 소방관 국가직 전환, 탄력근로제 등 시급한 민생법안이 많은 만큼 어렵더라도 국회정상화에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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