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이택수 "조선·중앙에 법적 책임 묻겠다"

조선일보·중앙일보 보도로 리얼미터 명예 실추됐다고 밝혀
민·형사상 조치 검토 중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보도한 리얼미터 조사결과. (사진=리얼미터 제공)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리얼미터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기자 실명을 거론하며 "거짓 인터뷰, 명예훼손, 불공정 보도의 이유로 세 분께 상당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당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데 대해, 법적 또는 기자로서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해찬 한마디에 춤추는 지지율" 한국당 리얼미터 조사에 의문'(조선일보 5월 16일 자), '이해찬 한마디 후… 민주·한국 지지율 차 1.6%p → 13.1%p 널뛰기'(조선일보 5월 17일 자), '민주·한국 지지율차 13.1%P…응답 53% 文 찍은 사람'(중앙일보 5월 17일 자) 등 3개의 보도가 왜곡된 보도라며, 기사의 문제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에 따르면 △'"이해찬 한마디에 춤추는 지지율" 한국당 리얼미터 조사에 의문'에서 배종찬 소장이 조선일보와 통화한 적이 없는데 배 소장의 인터뷰를 게재한 부분 △'이해찬 한마디 후.. 민주·한국 지지율 차 1.6%p → 13.1%p 널뛰기'에서 리얼미터만 특정해 문제제기한 부분 △'민주, 한국 지지율차 13.1%p... 응답 53%는 文 찍은 사람'에서 비교근거의 미흡함과 리얼미터만 특정해 문제제기한 부분 등을 지적했다.

이택수 대표는 "무책임한 기자들에게는 기자 개개인별로 형사는 물론 재산상의 피해도 끝까지 묻도록 하여, 다시는 저희와 같은 피해를 당하는 민간인, 업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관용의 원칙을 고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이러한 조치가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다수의 정상적인 기자분들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울러 무엇보다 밤낮으로 공정한 조사, 통계를 돌리기 위해 애쓰는 리얼미터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 업계 관계자들 위해서라도, 여론조사 관련한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기자들은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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