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美대사관인근 로켓포 공격

(사진=연합뉴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인근에 19일(현지시간) 로켓포 공격이 있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군은 이날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과 각 국 대사관, 정부 기관 등이 있는 '그린존'에 로켓 공격이 있었으나 인적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로켓포 발사한 세력이 어디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라크군 대변인 야하 라소울 장군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로켓이 미 대사관에서 1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무명용사 동상 근처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이 조사하고 있지만 로켓이 바그다드 동부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의 본거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안관리는 AP통신에 로켓 발사기가 위다 동부 지역에서 보안군에 의해 발견됐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이달 이라크 주둔 미군이 이란의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면서 이라크 주재 일부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로켓포공격이 있어 이 지역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