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가람 감독의 '이태원'(2016, DCP, 96분, 다큐멘터리)
▶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문화기획집단 영희야놀자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하고 있다. 여성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 관심이 많다. 전작으로는 '모래', '시국페미' 등이 있다.
▶ '이태원'은 어떤 작품인가.
'이태원'은 미군을 대상으로 한 성 산업에 종사한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간의 변화 속에서 잊히는 혹은 지워지는 여성들의 삶을 주목했다.
▶ '독립영화 반짝반짝전'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미개봉작들을 함께 보여줄 기회에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독립영화의 배급 플랫폼이 참 한정적이다. 힘겹게 만들어도 보여주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래서 독립영화 배급자들의 기획이 굉장히 중요해지는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기획전이 지속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소수의 영화가 영화관을 독식하고 있는 요즘일수록 이런 기획전이 소중해지는 것 같다. 반짝이는 독립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니, 많이들 극장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