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저축은행 코치에 김천재·이강주·강영준 확정

마루야마 트레이너, 체력·재활 총괄…안드리치는 8월 1일 합류

다가오는 2019-20시즌 '봄 배구'를 노리는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석진욱 감독 체제로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OK저축은행은 기존 김천재 코치에 더해 소속팀의 리베로로 활약했던 이강주와 KB손해보험에서 공격수로 뛴 후 지도자 길을 밟는 강영준을 새 코치로 선임했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작년에는 제가 수석코치로 총괄하는 역할을 했지만 김천재, 이강주, 강영준 코치와 토론하고 선수들을 훈련시키며 팀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주 코치가 수비, 강영준 코치가 공격, 김천재 코치가 세터를 담당하는 가운데 세터 출신의 외국인 코치 영입을 검토 중이다.

또 김국진 의무트레이너가 한국전력의 수석 트레이너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일본인 마루야마 트레이너가 체력과 재활을 총괄한다.

석진욱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마루야마 트레이너가 주로 지켜보는 상황이었지만 새 시즌부터는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재활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2018-19시즌 17승 19패를 기록해 남자부 7개 구단 중 5위로 밀린 OK저축은행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담금질을 시작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크로아티아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레오 안드리치(24·203㎝)는 8월 1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석진욱 감독은 드래프트 때 2순위 지명권을 받아 쿠바 출신의 '거포' 마이클 산체스(31·206㎝) 대신 연습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선보인 24세의 안드리치를 낙점했다.

석 감독은 "지금은 기초 체력 훈련 위주로 하고 있다"면서 "송명근 선수는 아직 무릎이 좋지 않아 점프는 하지 않은 채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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