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는 1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좋아서 하는 채널'에서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강유미는 "여러분, 제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조금 더 준비한 뒤에 여러분들을 놀라게 해 드리고 싶었지만 더 이상 미루는 것도 여러분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우리 좋아서 하는 채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려고 카메라를 켰습니다"라고 말했다.
강유미는 예비 신랑을 소개로 만났다. 비연예인인 만큼 직업, 나이, 얼굴 모두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8월에 가족, 친척, 지인들, 친구들을 초대해 비공개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강유미는 "정말 저를 아껴주고 부족한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고마운 분입니다. 무엇보다 너무 웃음 코드가 잘 맞아서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이 사람인가?' 하는 확신이…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동안 제가 업로드가 뜸했던 것도 결혼 준비 때문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비밀로 하지 않고 결혼 준비 과정을 틈틈이 여러분께 공유할게요. 데이트하는 모습도 예랑이 얼굴은 공개 못 하겠지만 최대한 저 위주로 자주 올릴게요"라며 "그럼 여러분,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2002년 KBS Prime '한반도 유머 총집합'으로 데뷔한 강유미는 2004년 KBS 19기 공채 코미디언에 합격한 후 그해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GO GO 예술속으로!', '사랑의 카운슬러',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 다수의 인기 코너를 선보였다.
tvN '코미디빅리그'와 'SNL 코리아' 시즌 2, 6, 7에 크루로 출연했다.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아들찾아 삼만리', '천사의 유혹', '동이'에서 연기를 하기도 했고, SBS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고정 패널로도 출연했다.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최초 개그우먼 코믹 창작 뮤지컬 '드립걸즈'로 무대에 섰다.
지난 2017년 4월 22일 유튜브 채널 '좋아서 하는 채널'을 열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17일 오후 8시 10분 현재 구독자는 54만 6175명이고, 누적 조회수는 7899만 1125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