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5·18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비방, 폄훼, 왜곡한 사람을 처벌하는 '5·18 역사왜곡처벌법'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 가운데 79.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0.5%로 나타났다.
또 올해 '5·18 국민인식지수'는 69.3점으로 지난 2018년도 69.8점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지도는 61.4점으로 지난해 59.3점과 비교해 2.1점 상승했으나, 기여도(-2.3점)와 이미지(-2.4점)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5·18기념재단은 이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나우앤퓨처에 '2019년 5·18 인식조사'를 의뢰했다.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동안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기반의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조사대상 지역은 16개 광역시도(세종은 충남 포함) 및 성별, 연령별 인구에 따른 비례할당법을 활용해서 표본을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5·18재단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각종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