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16일 서울 마포구 센터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연례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가 접수한 성 관련 상담 건수는 모두 83건이다. 2017년(58건)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성추행 상담은 16건에서 38건으로 2.3배가 됐다. 성희롱은 20건에서 26건, 성폭행은 7건에서 8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센터 임태훈 소장은 "사회 전반에 퍼진 미투 운동 여파로 인권 의식이 향상된 영향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성 관련 상담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비해 올해 안에 군 성폭력상담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센터가 접수한 상담은 모두 1238건이다. 2017년보다 19% 늘었다. 자살과 의문사 등 사망이 41건, 사생활 침해·통제는 145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