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는 15일(한국시간) "뉘른베르크가 정우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적 또는 임대 제안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우영이 뉘른베르크 외에도 아우크스부르크, 프라이부르크, 마인츠 등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우영은 애초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나설 한국 U-20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21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정우영의)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시점'이라며 대표 차출을 거부했고, U-20 대표팀은 결국 이규혁(제주)을 정우영의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정우영이 뛰는 뮌헨 2군은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리그) 바이에른 지구 우승을 결정짓고 북부 지구 우승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2일과 26일 3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정우영의 거취는 승격 플레이오프가 끝나는 이달 말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던 정우영은 올 시즌 레기오날리가에서 28경기(26경기 선발)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의 화려한 1군 멤버들과 경쟁을 뚫기가 쉽지 않아 1군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 또는 임대 가능성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