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먹는 저녁식사 메뉴는 주부들의 고민거리 1순위. 그러나 홈쇼핑 방송에서 시청한 식품을 주문해도 보통 2-3일이 걸리는 배송 기간 때문에 주문한 날에 맛볼 수 없었다.
CJ홈쇼핑(대표 임영학)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7일 방송하는 프로그램 ''오늘 저녁 뭐 먹지?''를 통해 방송 상품을 당일에 배송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늘 저녁 뭐 먹지?'' 프로그램의 방송 시각은 아침 7시15분부터 1시간으로, 매월 2회씩 고정 편성될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이송금 할머니의 춘천 닭갈비''(400g*7팩,3만9,900원)와 ''홍진경 더만두''(9봉,4만1,900원)를 판매하며, 방송을 통해 다양한 응용 요리법도 소개한다.
초기에는 서울 전역과 분당 등 수도권 일부 지역, 대전, 부산(기장구, 강서구 제외), 대구(동구 일부 지역 제외) 등에 한해 당일 배송이 가능하며 지역은 향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CJ홈쇼핑은 설명했다. 배송은 CJ GLS에서 맡으며 그날 배송할 수 있는 물량을 택배 차량에 미리 실어두고 방송이 끝나면 최대한 신속하게 출발한다. 지역과 배송물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늦어도 저녁 6-7시 이전에 고객이 상품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일부 홈쇼핑에서 한시적으로 당일 식품배송을 한 적은 있지만 매월 정기적으로 당일 배송을 실시하는 것은 CJ홈쇼핑이 처음이다. 특히 식품은 신선도가 중시되는 상품이어서 당일 배송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Needs)가 높아 고객반응도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CJ홈쇼핑 식품 담당 계윤희 MD는 "아침에 구매한 상품을 그날 저녁에 먹을 수 있어 향후 프로그램의 고정 단골 고객도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