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버스요금인상' 결단 전망… 이해찬 대표와 면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좌측)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윤창원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의 버스 파업 사태를 막기 위해 14일 국회 본청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4시10분께 이 대표와 만나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인상안 등과 관련해 버스요금인상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가 긴급히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간 것은 버스요금인상에 대해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도의 버스요금인상이 결정되면 임금인상 재원 마련에 대한 돌파구가 뚫리게 돼 난항을 겪고 있는 노사간 합의에 있어 결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사태해결을 위해 당 대표를 만나고 있다. 정부가 요청한 시내·광역버스 요금인상을 전격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파업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15개 버스노조는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임금인상 문제 등을 두고 정부, 경기도 등과 비공개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저녁 10시부터는 최종 조정 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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