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전국 노선버스 노사동향 및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필요한 지역은 쟁의 조정 기한을 연장하더라도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 타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또 "노선버스는 한두 군데만 파업해도 시민들의 불편으로 연결된다"며 "모든 업체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장관은 "대구 지역 22개 업체가 처음으로 임금 교섭에 합의했다"며 "상당 부분 노사간 이견이 좁혀진 지역도 있으므로 중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조정신청 업체와 이용객 수가 많은 지역은 노사가 반드시 합리적 방안을 찾을 수 있게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12개 지방고용노동(지)청장을 긴급 소집해 전국 노선버스 노사동향과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에 속한 버스노조는 전국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달 말 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대부분 이날 조정 기간이 마감된다.
만약 이날 자정까지 노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노조는 다음날인 오는 15일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