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부터 뛰었던 유고비치가 크로아티아로 돌아갔다"면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 개인적인 사유로 크로아티아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구단은 팀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계약기간까지 남아줄 것을 설득했지만, 결국 5월9일자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유고비치는 2016년부터 전남에서 활약했다. 전남에서만 통산 95경기를 뛰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전남은 11일 수원FC전에서 유고비치를 위해 행사를 진행하려했지만, 이미 유고비치가 11일 떠나는 크로아티아행 티켓을 구입한 상태였다. 또 홈 경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를 고려해 유고비치와 작별을 공지하지 않았다.
전남으로서는 아쉬운 이별이다.
지난해 K리그1에서 최하위에 그쳐 K리그2로 강등된 전남은 파비아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승격을 놀렸다. 하지만 K리그2에서도 11라운드까지 2승3무6패 승점 9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