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투어 우선등록 마감…강동궁·쿠드롱 등 국내외 50명 신청

4월 13일 진행된 슈퍼매치에서 경기중인 프레드릭 쿠드롱, 강동궁 선수. (사진=PBA 제공)
프로당구협회(PBA) 투어의 출발이 순조롭다.

PBA는 우선 등록 신청 마감 결과 국내 3쿠션 톱랭커 41명 가운데 강동궁, 김형곤, 서현민, 오성욱, 조건휘 등 28명의 선수가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6월 출범하는 PBA 투어는 국내 선수의 경우 경기력과 국내외 대회 입상 성적을 기준으로 총 41명의 우선 등록 자격 선수를 선발했다.

41명에는 강동궁, 김행직, 김형곤, 조재호, 서현민, 오성욱, 최성원, 허정한 등 국내 당구를 대표하는 3쿠션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해외 선수들도 대거 PBA 투어에 나선다. 프레데리크 쿠드롱, 에디 레펜스, 하비에르 팔라존, 필리포스 카사이도코스타스 등 22명의 선수가 신청을 마쳤다.

해외 선수의 국가별 분포로는 벨기에,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터키, 그리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미국, 멕시코, 베트남, 일본 등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 나라의 선수들이 PBA 투어에 참가한다.

PBA는 우선 등록 선수, 트라이아웃 통과자, 예비순위에 대한 PBA 선수 등록 절차를 거쳐 21일까지 PBA 등록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1부 투어에 합류하지 못하는 예비순위 선수의 경우에도 PBA 1부 투어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스폰서 추천 시드에 이어 추가로 출전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남도열 PBA 경기위원장은 "프로당구선수 128명이 참여하는 PBA 1부 투어가 시작되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모든 선수가 128강부터 동일하게 출발해, 오직 경기력 하나만으로 자웅을 겨루는 무한경쟁이 이뤄지는 프로 무대가 탄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당구인들이 수십 년간 염원해 마지 않던 프로당구 'PBA투어'에서 진정한 3쿠션의 챔피언이 탄생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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