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의 국회 경색이 국민 모두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것 같아 송구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도 세계적인 경기 하방 위협과 민생의 어려움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제적인 경기 대응의 필요성이 있고, 한국당이 얘기한 재해추경의 필요성을 감안하면, 민생 지원을 위한 지금의 골든타임을 속절없이 흘러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제상황과 국회 예결위원들의 임기 종료를 감안하면, 이번주 안으로 국회가 정상화되고 추경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주 내로 국회를 정상화하고 시정연설을 듣고 추경과 민생법안을 본격적으로 국회가 다룰 수 있게 전향적으로 임해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한국당의 민생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하면 국민은 어느 때보다 큰 박수를 한국당에 보내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당의 조속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경제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추경의 5월 중 처리가 그 핵심"이라고 추경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했다.